Thursday, November 27, 2008

Chateau Pichon-Longueville-Comtesse de Lalande, Pauillac

2008 one day, Vin de Table

Chateau Pichon-Longueville-Comtesse de Lalande, Pauillac
샤또 삐숑 롱그빌 꽁떼스 드 라랑드

국가: France
지역: Pauillac < Bordeaux
Appellation: 2eme Cru Classe, Pauillac AOC
생산자: Chateau Pichon-Longueville-Comtesse de Lalande
빈티지: 2003
타입: Red
포도품종: Cabernet Sauvignon 65%, Merlot 31%, Petit Verdo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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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메이커 노트 & 테이스팅 노트

이웃하고 있는 샤또 라뚜르(Ch. Latour)처럼 탄닌이 압도적이지 않으나 대신 무한한 향기와 원숙한 향의 와인이다. 응집력과 복합성, 매끄러움과 부드러움, 훌륭한 향의 강도로부터 표현되는 고귀함은 라뚜르보다는 라피뜨 로칠드를 더 닮았다고 할 수 있다.

Chateau Pichon-Longueville-Comtesse de Lalande 유독 긴 이름 탓에 원래 명칭보다 삐숑 라랑드 혹은 삐숑 꽁떼스라는 약칭으로 더 유명한 이 샤또는 뽀이악의 배출한 걸출한 샤또로 1855년 등급 구분에서는 안타깝게 2등급으로 분류가 되었다. 그러나 뽀이악에 위치한 다른 1등급 와인에 못지 않고 해에 따라선 1등급 이상 가는 품질의 와인을 만들어서 와인 애호가들의 지속적인 관심거리가 되는 샤또이다.

300년 이상 가는 긴 역사를 가진 이 샤또는 상속되는 과정에서 그 모체가 되는 샤또가 둘로 갈라지게 되었는데, 그 나머지 하나가 역시 뽀이악의 명와인이자 그랑 크뤼 2등급으로 분류된 샤또 삐숑 롱그빌 바롱(Ch. Pichon-Longueville-Baron)이다. 이 샤또는 위치적으로 샤또 라뚜르와 경계를 맞대고 있으나 포도 품종의 블렌딩 비율은 뽀이악의 다른 와인들과 구별되는 특별함을 지녔다.

그랑 뱅을(Grand Vin)을 만드는 일반적인 블렌딩 비율은 까베르네 소비뇽, 메를로, 까베르네 프랑, 쁘띠 베르도인데, 메를로의 비율이 높아서 와인은 거칠다는 느낌이 전혀 나지 않으면서도 와인이 장수할 수 있는 특이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 1973년부터는 레제르브 드 라 꽁떼스(Reserve de la Comtesse)라는 이름의 세컨 와인을 전 샤또 생산량의 20~50%내에서 생산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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